한국인 최소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된 참사가 빚어진 다뉴브강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동유럽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 코스’로 꼽히는 주요 관광지다.
다뉴브강 옆으로 헝가리 국회의사당과 어부의 요새 등 주요 명소가 펼쳐져 있는데, 특히 낮보다 밤 풍광이 더 화려하고 아름답다는 평가가 많아 다뉴브강 야간 유람선 투어의 인기가 높다. 체코 프라하와 함께 ‘동유럽 2대 야경’이라는 수식도 있다.
사진=동아닷컴
다뉴브강 야간 유람선 투어는 ‘CNN 트래블’을 비롯한 대부분의 유명 여행 사이트들이 부다페스트 여행에서 경험해봐야 할 관광 코스로 추천하는 상품이다.
조명을 받아 은은하게 빛나는 의회 건물, 부다 왕궁, 자유의 상, 머르기트 섬 같은 부다페스트 등 주요 랜드 마크의 이국적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구간에 따라 요금이 다르지만 편도 비용은 약 20~40유로 수준이다. 우리 돈으로 2만6000원에서 5만3000원 사이다. 코스는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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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트래블은 “다뉴브강은 독일부터 흑해까지 유럽 심장부를 관통하는데 부다페스트는 특히 좋은 위치에 있다”며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 유람선은 랜드 마크를 보려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아주 인기 있는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미국의 유명 여행 웹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역시 세체니 온천 등과 함께 다뉴브강 저녁 유람선 투어를 '베스트 셀러' 상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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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공식 사이트는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 유람선 관광을 통해 '다뉴브의 진주' 또는 '동쪽의 파리'로 불리는 역사적인 도시 부다페스트의 가장 매력적인 광경을 볼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다뉴브강은 독일 남부에서 발원해 흑해로 흘러드는 총길이 2860㎞의 하천이다. 독일 남부를 횡단한 뒤 오스트리아 북부와 헝가리를 지나고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의 경계를 거쳐 흑해로 들어가는 국제 하천으로 지류는 모두 300여 개에 이른다. 영어로는 다뉴브(Danube), 체코어로는 두나이(Dunaj), 헝가리어로는 두나(Duna), 세르비아어·불가리아어로는 두나브(Dunav), 루마니아어로는 두너레아(Dunărea)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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