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돈보다 사람 소중히 여기는 사회 만들겠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29일 11시 48분


코멘트

"우리 사회 곳곳의 수많은 김군들을 기억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9일 구의역 사고 3주기를 맞아 “돈보다 사람을, 이윤보다 안전을, 노동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구의역 방문(전날) 사실을 알리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구의역 사고 비정규직 노동자 김군, 제주 현장실습생 이민호 학생, 태안화력 외주업체 노동자 김용균씨, 건설현장의 청년 용역 노동자 김태규씨, 그리고 우리 사회 곳곳의 수많은 김군들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구의역 사고는 2016년 5월28일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내선순환 승강장에서 승강장 안전문을 수리하던 외주업체 직원 김모(당시 19세)군이 열차에 치여 사망한 사고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구의역 사고 후 승강장 안전문 안전성을 강화해왔다.

교통공사는 2인1조 작업원칙을 지키기 위해 정비직원 수를 146명에서 381명으로 늘렸다. 공사는 또 승강장 안전문 정비를 직영화하고 정비직원을 서울교통공사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아울러 승강장 안전문 장애물검지장치가 레이저스캐너 방식으로 교체돼 선로가 아닌 승강장에서 점검이 가능해졌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