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배후에 북한군’ 망언 지만원, 피의자로 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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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7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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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만원씨, 추가로 부를 가능성도 있어”

‘5·18은 북한군 선동’이라고 주장한 지만원 씨가 1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9.5.16/뉴스1 © News1
‘5·18은 북한군 선동’이라고 주장한 지만원 씨가 1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9.5.16/뉴스1 © News1
‘5·18 광주민주화운동 망언’과 관련해서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당한 지만원 사회발전시스템 연구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의하면 지만원씨는 27일 오후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지난 2월14일 설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최경환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은 5·18 관련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지만원씨를 포함해 4명을 고소했다. 나머지 3명은 자유한국당의 망언3인방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이다.

지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5·18은 북으로부터 파견된 특수군 600명이 또 다른 수백 명의 광주 부나비들을 도구로 이용해 감히 계엄군을 한껏 농락하고 대한민국을 능욕한 특수작전”라는 글을 올리는 등 5·18 에 대해 북한군 배후설을 주장한 바 있다.

경찰은 고소당한 자유한국당 의원 3명 중 2명에게는 의견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만원씨는 의견서를 냈고 조사도 받았다”며 “추가로 부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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