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수도권대기환경청에 아동 숨 권리 보장 위한 의견 전달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5월 24일 16시 13분


코멘트
사진제공=굿네이버스
사진제공=굿네이버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가 지난 23일 수도권대기환경청 강당에서 아동들의 자유로운 '숨' 권리 보장을 위해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과 의견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동구 수도권대기환경청장과 아동의 의견을 대표하는 아동 6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아동들의 의견으로는 ‘언제 어디서든 쉽게 미세먼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어린이의 시각에 맞는 미세먼지 대응 교육을 해주세요’, ‘미세먼지 대응 물품을 공공장소에 비치해주세요’, ‘미세먼지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아동들의 의견은 지난 3월, 굿네이버스가 전국 472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동의 미세먼지 인식 및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하였으며, 의견을 전달받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아동의 숨 권리 보장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굿네이버스에 미세먼지 대응방법이 담긴 리플릿 3000부와 미세먼지 마스크 3000개를 전달했다.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숨 권리는 마땅히 누려야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로 인해 이를 침해당하고 있는 아동들이 많다”며 “이번 의견 전달식을 계기로 아이들 눈높이에서 미세먼지 대응 방법을 모색하고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구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미세먼지 걱정 없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뛰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지난 4월부터 저소득가정 아동들이 미세먼지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아동 숨 권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 14개 지역아동센터의 아동 400여 명에게 5000만원 규모의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원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