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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살려주세요 호소”…20대 女, 3일 감금·폭행 8명 검거
뉴시스
입력
2019-05-08 06:38
2019년 5월 8일 0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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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를 변제하지 않는다”며 20대 여성을 수일동안 감금하고 폭행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0대 여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12에 신고한 뒤 감금에서 풀려 날 수 있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8일 후배를 3일동안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공동상해·감금)로 A(25)씨와 B(2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C(23·여)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 8명은 광주 남구 월산동 한 모텔에 D(22·여)씨가 투숙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뒤 찾아가 지난달 29일 오후 7시께부터 2일 오전 1시10분께까지 3일동안 감금한 뒤 둔기와 주먹 등을 이용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D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피해자 D씨가 친구 C씨에게 빌린 300만원을 갚지 않고 잠적했다”며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D씨로부터 돈을 받아주면 100만원을 주겠다고 A씨 등에게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C씨의 의뢰를 받은 A씨 등은 D씨가 장기투숙하고 있는 모텔을 찾아내 들어간 뒤 도망가지 못하게 감시하면서 체벌까지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은 D씨에게 “장기라도 팔아 돈을 갚아라. 갚지 않으면 섬에 팔아버리겠다”고 위협 했으며 휴대전화를 파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D씨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 A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뒤 SNS에 접속해 지인에게 “살려달라. 신고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지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5분여만에 출동했지만 눈치를 챈 A씨 등은 도주한 상태였다.
경찰은 전신이 멍들어 있는 D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며 수사를 벌여 나주 영산포 모처에 숨어 있던 A씨 등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함께 다니던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추가 진술을 확보하고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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