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인명 사고…소요산행 운행 차질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3일 0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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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대 추정 남성 열차 치여 숨져

2일 서울 금천구 지하철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 선로에서 인명 사고가 발생해 소요산행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다.

3일 코레일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가산디지털단지역과 구로역 사이 선로에서 80대 남성 홍모씨가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홍씨는 선로에 진입해 열차를 등지고 있었다고 한다.

이후 소방당국이 오후 10시6분께 신고를 받아 현장에 출동했으나 홍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로 홍씨 이외에 다른 승객이 다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사고 직후 현장이 통제됐고, 그 뒤 열차는 우회 경로로 지연 운행됐다고 한다. 사고가 발생한 선로는 전동차에 배당된 것이었는데, 현장 정리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다른 선로를 이용해 차량 운행을 했다는 것이다.

소요산행 열차 정상 운행은 사고 발생 약 1시간23분 만인 오후 11시23분께 재개됐다고 코레일 측은 전했다. 다만 이후에도 일부 정리 작업 및 조사는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홍씨가 선로에 들어간 과정 등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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