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대형교회서 70여 명 한밤 충돌…말 다툼이어 몸싸움까지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2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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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목사-담임목사 간 갈등…부상자 발생도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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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소재 한 대형교회에서 신도들 간 폭력사태가 일어나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2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8분쯤 강남구 대치동 S교회에서 원로목사 측 신자 20여명과 담임목사 측 신자 50여명 사이에서 다툼이 벌어졌다.

해당 교회는 신도 2만여명을 가진 대형교회다. 이들은 교회 내 의사결정기구인 ‘당회’ 개최 문제를 놓고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말 다툼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몸싸움까지 벌였다. 이 과정에서 4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수서경찰서장이 현장에 직접 나와 사태 해결을 지휘했다. 우발 상황에 대비해 경찰 타격대도 현장 배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현재 내사 중”이라며 “폭력행위 가담자를 특정해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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