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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오늘 영장실질 심사…판사 앞에서도 마약 ‘모르쇠’ 일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4-26 09:42
2019년 4월 26일 09시 42분
입력
2019-04-26 09:25
2019년 4월 26일 09시 25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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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32)가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9.4.17/뉴스1 ⓒ News1
마약 투약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2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박유천이 판사 앞에서도 필로폰 양성 반응에 관해 ‘모르쇠’로 일관할 지 주목된다.
수원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2시 30분경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유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연다. 박유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저녁, 늦어도 27일 새벽에는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박유천의 변호인인 권창범 변호사는 전날 “국과수 검사 결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뢰인(박유천)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장실질심사까지 시간이 별로 없지만, 어떻게 체내에 필로폰이 들어가 이번 국과수 검사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올 2∼3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 씨(31)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하나 씨는 이달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는 과정에서 ‘연예인 지인’의 권유로 마약을 계속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을 중심으로 황하나 씨가 지목한 ‘연예인 지인’이 황 씨의 전 남자친구인 박유천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
박유천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결코 저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면서 “혐의가 인정된다면 이것은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박유천이 마약을 회수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박유천의 체모에 대해 정밀 감정을 실시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22일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23일 이 같은 결과 등을 토대로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같은 날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유천의 소속사였던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4일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그럼에도 박유천 측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따라서 26일 영장실질심사에서 박유천 측과 경찰은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유천이 취재진 앞에서 혐의와 관련해 어떤 주장을 펼지, 연예계를 은퇴한 심경을 전할지 등도 관심사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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