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철 식중독 주의…식약처, 학생 급식소 등 45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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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6일 0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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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취급시설 3035곳 중 45곳 식품위생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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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나들이 철을 맞아 식중독 사고에 대한 주의가 높아지는 가운데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식품취급시설 45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청소년수련시설, 김밥·도시락 제조업체 등 식품취급시설 총 3035곳을 점검한 결과 45곳(1.5%)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적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체험학습 등 야외활동이 많은 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전국에 있는 청소년수련원 등 야외수련활동시설, 김밥·도시락 제조·판매업체, 식품접객업소 등 2855곳과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기숙학원, 어학원 집단급식소 180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위반 내용은 Δ조리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16곳) Δ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0곳) Δ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7곳) Δ폐기물용기 미비 등 시설기준 위반(4곳) 등이다.

또한 점검 대상 청소년 수련시설 등에서 식품 395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검사가 완료된 205건 중 김밥 3건에서 여시니아균이 검출됐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이번 합동단속 결과에서 적발된 업체와 수거검사 부적합 업체는 행정처분 등을 조치하고 이력관리를 통해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또 재발방지 교육과 함께 식중독예방 진단컨설팅도 실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아울러, 이른 무더위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집단급식소, 식품접객업소 등에서는 조리완료 식품의 냉장·냉동 기준 준수, 칼·도마 등 식기 세척·소독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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