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9-2020] 이화여대 특수교육과, 소명의식 가진 특수교육 전문가 양성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5일 10시 37분


코멘트
○ 장애학생 잠재력 계발 교육방법 탐구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교육 수준으로 한 사회의 발전을 가늠해 볼 수 있다. 한국의 경우 장애인 교육과 복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정부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특수교육에 대한 전문성은 우리 사회가 발전할수록 중요해질 것이다.

이화여대 특수교육과는 장애학생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능력을 갖추는데 도움을 주는 특수교사를 양성한다. 장애학생의 잠재력을 계발할 교육방법에 대해 탐구한다. 학과는 장애학생뿐 아니라 모든 연령의 장애인 복지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특수교육 전문가의 직업전망은 밝다. 한국고용정보원의 ‘2014년 한국성장직업 20선’에 특수교사가 포함됐고 ‘2015-2025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에서도 1,200여명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측됐다.

○ 유아·초등·중등 세부전공 나뉘어

교과과정은 특수교육 교사로서의 소명의식과 자질을 갖추도록 짜여있다. △유아특수교육 △초등특수교육 △중등특수교육 등 세 개의 세부전공으로 나뉜다. 학생들은 이론과목과 함께 교생실습을 이수한다.

전공과목으로는 교육학개론, 장애학생 행동지도, 특수교육공학, 시각·청각장애학생 교육, 지적장애학생 교육, 정서·행동장애학생 교육, 지체장애학생 교육, 자폐성장애학생 교육 등이 있다.

학과는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이화여대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설립된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와의 협력사업을 들 수 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특수교육 관련 기업의 창업 및 경영을 배운다. 장애인 직무현장 실무경험도 쌓는다. 참여 학생은 오티스타 인턴십 장학금을 받는다.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의 ‘발달장애인 지역사회생활 아카데미’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기회도 있다. 한 학기동안 자원 활동가나 강사직을 수행하며 특수교사 체험을 미리 해볼 수 있다.

또한 이화여대 내 ‘발달장애인 지원고용(supported employment)’ 프로그램에 학생이 직무지도원(job coach)으로 참여한다. 이는 장애인고용 기관 취업과 연계되는 중요한 비교과 활동이며 장학금 지원이 있다.

학과는 취업멘토 교수제를 운영한다. 졸업을 앞둔 4학년생들에게 진로상담을 정기적으로 해주고 다양한 진로를 모색할 수 있게 진로특강을 마련한다.

학생을 위한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있다. 캔자스대학 등 해외 대학이나 기관을 교수 인솔로 방문하여 수업·세미나에 참여한다. 조지메이슨대학 학생들과의 학술교류도 있다.

학과는 학술상, 저술상을 다수 수상한 탁월한 연구역량을 가진 교수진이 학생들을 지도한다. 교수들의 저서는 전국 사범대학의 주요 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 특수교육 학교나 복지시설, 병원 등 근무

졸업생은 대부분 특수교육 관련 분야로 진출한다. 임용시험을 통해 공립학교 특수교사로 일하거나 복지시설, 기관, 병원, 국회 등 다양한 곳에서 근무한다. 대학원 진학도 많다.

학과는 임용고시 및 관련분야 취업준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임용특강, 임용고시 대비 스터디그룹 지원, 합격선배 멘토링을 제공한다. 이에 힘입어 높은 수준의 임용고시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20학년도 모집인원은 35명이다. 수시에서 30명, 정시에서 5명을 선발한다. 2019학년도 입시경쟁률은 수시 고교추천전형 4.3대1, 미래인재전형 7.6대1, 정시에서 9대1을 기록했다.

○ 학과 포인트

이화여대 특수교육과는 1971년 국내 최초로 종합대 사범대학에 설치된 특수교육 전공 학과다. 졸업생들은 전국 특수교육 현장에서 소명의식을 갖고 중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 장애영아 조기개입, 장애인 평생교육, 장애인 의무고용 등 시대 흐름은 특수교육 전공자의 미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