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꽃가루 달력’ 개발…“알레르기 예방에 도움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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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0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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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는 알레르기 비염의 주원인…결막염-천식 유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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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개화기인 4~5월에 꽃가루 알레르기환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알레르기유발 꽃가루 달력(이하 꽃가루 달력)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꽃가루는 우리나라 성인의 17.4%, 청소년의 36.6%가 앓고 있는 비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또한 꽃가루는 알레르기 결막염과 천식도 유발한다.

기상청이 개발한 꽃가루 달력은 8개 도시(서울, 강릉, 대전, 전주, 광주, 대구, 부산, 제주)에서 지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관측한 정보를 기반으로 했다. 꽃가루 달력은 대표적인 꽃가루유발 식물 13종(오리나무, 측백나무, 자작나무, 참나무, 개암나무, 느릅나무, 소나무, 은행나무, 밤나무, 잔디류, 돼지풀, 환삼덩굴, 쑥)에 대해 4단계로 구분, 정보를 전한다.

꽃가루 달력은 국립기상과학원 누리집을 통해 제공되며 Δ꽃가루와 꽃가루 알레르기 Δ꽃가루 채집과 검경법 Δ우리나라의 알레르기유발 식물 Δ오늘의 꽃가루도 함께 제공한다.

더불어 꽃가루농도 위험지수의 서비스 기간을 확대, 소나무와 참나무는 4~6월(기존 4~5월), 잡초류는 8~10월(기존 9~10월)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꽃가루 달력 개발을 통한 정보가 알레르기환자는 물론 국민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생활기상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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