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유포 혐의’ 로이킴, 내일 피의자로 경찰 출석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9일 2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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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카톡방'서 음란물 유포 혐의

‘정준영 카톡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이 10일 경찰에 출석한다.

9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로이킴을 내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30)씨 등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함께 있는 이른바 ‘정준영 카톡방’에 불법 촬영된 사진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로이킴은 이날 새벽 4시20분 KE086편을 타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오후 미국 워싱턴에서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취재진의 눈을 피하기 위해 뉴욕으로 이동해 새벽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로이킴과 정씨 등의 불법 촬영물 유포 의혹은 ‘승리 카톡방’을 통해 불거진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2016년 말 상대의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불법 성관계 동영상이나 사진 등이 해당 카톡방에서 공유된 것으로 파악했다. 또 불법 촬영물이 공유된 카톡방이 23개나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씨의 경우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성관계 하는 장면을 몰래 찍는 등 불법촬영물 11건을 ‘승리 카톡방’ 등에 유포한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됐다.

한편 로이킴은 정씨와 지난 2012년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슈퍼스타K’ 시즌4에 출연해 친분을 쌓은 사이다. 로이킴은 이 프로그램 우승자로 대표적인 오디션 스타 중 하나다. 로이킴과 정준영이 듀엣으로 부른 노래 ‘먼지가 되어’ 영상은 지금까지 온라인에서 회자될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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