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 바꾸는 차량 골라 에쿠스로 ‘쿵’…2억 뜯어낸 일당 검거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9일 15시 07분


코멘트
피의자 일당이 탑승한 에쿠스가 진로를 변경하는 승용차 후미를 일부러 들이받는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피의자 일당이 탑승한 에쿠스가 진로를 변경하는 승용차 후미를 일부러 들이받는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을 골라 고급 승용차로 고의사고를 낸 뒤 합의금과 보험금으로 2억원이 넘는 거액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9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이모씨(21)등 16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 등은 지난 2017년 6월18일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원동IC 방향으로 진로를 바꾸는 차를 발견하고 일부러 속도를 올려 충격한 뒤 교통사고 보험금과 합의금을 받아챙기는 등 같은 수법으로 최근까지 36차례에 걸쳐 2억 3000만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보험금을 가로채기 위해 에쿠스를 타고 해운대구 반여동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진로변경이 불가피한 도로에서 차선을 바꾸는 차량만 골라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인 뒤 범행 가담 정도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부산=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