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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실종아동, 밤새 집 주변 뱅뱅…도망친 이유 물었더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6-03 15:27
2019년 6월 3일 15시 27분
입력
2019-04-02 16:18
2019년 4월 2일 16시 18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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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남 양산에서 실종됐던 9세 아동이 하루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어머니의 훈계에 겁을 먹고 도망친 것으로 보이는 이 아동은 밤새 집 주변을 배회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양산경찰서 관계자는 2일 동아닷컴에 “실종 아동 최모 군이 거주지인 A 아파트 인근에서 발견됐다”며 “다친 곳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실종 전 어머니로부터 훈계를 받았던 최 군이 혼나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도망쳤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집안 규율이 엄격한 편인 것으로 보인다”며 “어머니는 훈계 때문에 최 군이 집에 들어오지 않은 것 같다고 진술했고, 최 군도 비슷한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다.
최 군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시간은 전날 오후 10시경. 이후 최 군은 밤새 집 주변을 배회했으나 제발로 집에 들어가지 못 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 군은 집 주변 공원과 초등학교, 상가 건물 등을 밤새 배회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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