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들, 담배 많이 피우고 술은 적게 마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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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들은 다른 시도에 비해 담배는 많이 피우고, 술은 적게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8∼10월 건양대병원과 공동으로 19세 이상 대전시민 4575명을 일대일 면접으로 조사한 결과 흡연율은 22.7%로 전국 평균(21.7%)보다 조금 높았다. 월간 음주율(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음주한 사람 비율)은 57.8%로 전국 평균(58.4%)보다 약간 낮게 나타났다. 지난해 처음 측정한 비만율은 31.1%로 세종시(27.8%), 서울시(28.6%) 다음으로 낮은 3위였다.

걷기 실천율(하루 30분씩 주 5일 이상 실천한 비율)은 49.8%로, 전년도(47.1%)보다 상승했고 전국 평균(42.9%)보다 크게 웃돌았다. 이는 대전의 경우 3대 하천과 공원 등에 걷기 좋은 길이 타 시도에 비해 많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주관적 건강 수준 인지율은 48%였다.

충남의 경우 흡연율은 23.9%, 월간 음주율은 62.9%로 둘 다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이는 농촌 지역이 많고 평균 연령이 타 시도에 비해 높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비만율은 32.1%로 전년도에 비해 다소 상승했다.

시군 중에서 흡연율과 월간 음주율이 가장 높은 곳은 천안으로 나타났으며, 고위험 음주율은 보령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율은 논산이 가장 높았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시민#흡연율#음주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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