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 곳곳서 태극기집회…“朴 탄핵 무효·文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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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30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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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태우 변호사 “대한민국 북한을 닮아가고 있어”

30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가 집회를 열고 있다.2019.3.30© 뉴스1
30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가 집회를 열고 있다.2019.3.30© 뉴스1
서울 도심 곳곳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와 문재인 대통령의 정권 퇴진을 주장하는 보수단체들의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와 ‘일파만파’, 박근혜대통령구명총연합(구명총)‘은 각각 이날 오후 광화문역 근처와 보신각 앞에서 탄핵무효집회를 개최했다. 대부분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참가자들은 “탄핵무효” “즉각석방” “문재인 정부 퇴진” 등 구호를 외쳤다.

국본의 공동대표인 도태우 변호사는 “자기편이면 구속시키지 않고 남의 편이면 구속시키는 행태를 뻔뻔한 행태로 법치가 무너지고 있고 사유재산권인 (대한항공의)경영권을 국민연금을 내세워 박탈하는 사태가 일어났다”면서 “대한민국의 법치가 무너지고 사유재산을 뺏어가는 북한체제를 닮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보수단체인 ’일파만파‘는 서울 광화문역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가 한미동맹을 해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가진 구명총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 대통령의 퇴진과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했다. 퇴역군인인 변길남씨는 “믿을 수가 없는 것이 북한”이라며 “대한민국이 믿을 수 없는 편에 서서 미국과 협상을 하려고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태극기국민평의회와 자유대연합 등 다른 보수단체들도 지하철 광화문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무효 주장과 함께 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퇴역군인인 변길남씨는 “믿을 수가 없는 것이 북한”이라며 “대한민국이 믿을 수 없는 북한의 편에 서서 미국과 협상을 하려고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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