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서 외국인 유학생 1명 홍역 확진 판정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24일 17시 33분


경북 경산에서 외국인 유학생 1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산시에 거주하는 알제리 국적의 유학생 1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유학생은 지난 11일 홍역환자로 진단 받은 베트남 국적의 유학생과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했으며, 접촉자 모니터링 중 지난 20일부터 발열, 발진 등 증상을 보여 격리 치료를 받아왔다.

경북도와 경산시는 해당 기숙사 학생들과 접촉자 등 340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이상 반응 등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홍역은 전염력이 높은 감염병이다. 보통 홍역 환자의 기침,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며 감염률이 90%에 달할 정도로 높다.

발병 초기에는 기침, 콧물, 결막염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이후 증세가 심해지면 고열 및 얼굴 전신으로 퍼지는 양상의 발진도 나타난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홍역 의심 증상이 발생한 경우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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