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사업 주체인 넥스지오 등 민간 컨소시엄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 참가하려는 포항시민들이 줄을 이었다. 이날 포항시 북구 포항범지진시민대책본부 사무실에는 약 1200명이 소송 참가 의사를 밝혔고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서울센트럴 사무실에도 300건 안팎의 소송 신청이 접수됐다. 전화 문의도 수백 통이었다. 지난해 대책본부가 꾸린 소송인단 약 1200명을 더하면 소송 참가자가 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소송인단은 정신적 피해 위자료로 1인당 하루 5000∼1만 원을 판결 확정 시까지 지급하라고 소송을 냈다.
포항=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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