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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갑룡 경찰청장 “강력계 지원하는 후배 없는 경찰 현실 안타깝다”
뉴시스
업데이트
2019-03-08 11:54
2019년 3월 8일 11시 54분
입력
2019-03-08 11:53
2019년 3월 8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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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보복 조폭 일망타진' 광주 북부경찰 특진 임용식 참석
민갑룡 경찰청장은 8일 광주를 방문해 “강력계를 지원하는 후배가 없어 팀장들이 새내기 경찰에게 사정을 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이날 오전 광주 북부경찰서 강당에서 열린 ‘이광행 경위 특진 임용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경위 등 광주경찰은 지난해 11월 “조직원이 광주지역 조직폭력배에게 맞았다”는 이유로 수도권 지역 7개파 35명을 모아 원정 복수에 나선 일당을 모두 붙잡아 경위에서 경감으로 특진했다.
특진 경찰에게 축하를 건넨 민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에서 마약, 강력 형사들과 함께 극한직업 영화를 같이 봤다”며 “영화가 끝난 뒤 맥주를 기울이면서 애환을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강력계 형사를 지원하는) 후배들을 구할 수 없어서 인사철만 되면 팀장이 젊은 새내기 경찰 뒤를 따라다니며 사정을 하고 있다는 울먹이는 소리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이란 직업 자체가 언제 어디에서나 목숨을 걸어야 하지만 특히 강력계 형사들은 매일 칼날 앞에 서야 되는 그런 일이라서 ‘이렇게 되서는 안되겠다’ 생각을 하게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상의 이목이 집중된 사건임에도 꿋꿋하게 흐트러지지 않고 밤을 새 일망타진 한 팀장을 비롯한 경찰들에게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민 청장은 특진 임용식 참석에 앞서 광주경찰청 2019세계수영대회 기획단을 먼저 방문해 격려했다. 민 청장은 동구에 있는 백범기념관을 둘러본 뒤 경북 구미지역 한 경찰 특진 임용식에 참석한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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