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때리고 경찰에 흉기 휘두른 40대, 테이저건 쏴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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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7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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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신질환 전력 진술에 정신병원 입원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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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40대 정신질환자가 70대 아버지를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다가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오전 8시35분쯤 압구정동에서 최모씨(49)씨를 공무집행방해, 존속상해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집에서 70대 아버지를 폭행한 뒤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특히 최씨는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던 중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한 경찰관의 배 부위를 찌른 혐의도 받는다. 이후 최씨는 흉기로 자해를 시도하며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칼에 찔린 경찰관은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소속 파출소로 복귀했다. 자해를 시도한 최씨 역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체포과정에서 최씨는 “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말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가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다는 아버지의 진술이 있어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상황”이라며 “치료 후 수사를 계속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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