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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썩은 냄새, 앗 가스누출이다’ 대형 사고 막은 소방관
뉴시스
업데이트
2019-02-27 15:37
2019년 2월 27일 15시 37분
입력
2019-02-27 15:34
2019년 2월 27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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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소방본부 김홍모 소방장 아파트 가스누출 차단
준공한 지 36년 된 노후 아파트, 자칫 대형사고 우려
소방관이 화재안전특별조사 중 발빠른 대처로 가스누출 대형 사고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광주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김홍모(46) 소방장 등 화재안전특별조사 요원 5명이 지난 21일 오후 2시께 서구 농성동의 한 아파트에서 안전조사를 하던 중 음식물 썩는 냄새가 나는 등 이상 징후를 확인했다.
양파가 썩은 냄새와 같아 도시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직감한 김 소방장은 아파트 단지를 탐문하며 악취의 근원지를 찾기 시작했다.
30여 분이 지난 후 지하 1층 중앙난방보일러가 있는 기계실에서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측정기구로 점검한 결과 가스누출 경고음이 울렸다.
위험상황을 감지한 조사요원들은 즉시 가스밸브 차단과 동시에 주민들에게 가스누출 안내방송을 하고 해양도시가스에 출동을 요청했다.
해양도시가스 직원이 확인한 결과 가스압력게이지 이음새 노후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는 준공한 지 36년이 된 노후 건물로 370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지하 보일러실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칫 폭발로 이어졌을 경우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 아파트 관리소장은 “세세하고 친절한 점검으로 가스누출을 탐지해 주민의 안전을 지켜 준 소방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소방장은 “건물과 시설이 노후되다보니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됐던 것 같다”며 “사고 전에 가스누출을 확인해 다행이다”고 말했다.
광주시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말까지 다중이용건물과 공원 등 시설을 대상으로 화재안전특별조사를 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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