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어촌마을 15곳 1700억원 들여 재생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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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창원시 명동항 등 15곳에 2년간 1700억 원을 투입해 어촌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7일 오후 ‘2019년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된 창원시 진해구 명동항을 방문해 실무자로부터 사업현황과 추진방향 등을 들었다. 어촌뉴딜300은 문재인 정부의 10대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으로 해양수산부가 공모를 통해 대상 사업지를 선정했다.

문 부지사는 “획일적으로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어촌 고유의 자연경관을 살려 지역별로 특색 있고 차별화된 실행계획으로 명소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2022년까지 전국 300여 곳의 어촌·어항 현대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남은 지난해 1차 공모에서 창원시 명동항과 주도항, 사천시 영복마을, 거제시 이수도항과 학동항, 통영시 가오치항과 연화항 등 15곳이 선정됐다.

이들 어촌·어항에는 2년간 국비와 지방비 1772억 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비로 방파제, 접안시설 등 어항시설 보강과 해양레저, 국민휴양, 수산특화 및 재생기반 시설을 마련한다.

명동항에서는 ‘명품 어촌 빌리지 명동’이란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비 143억 원을 들여 계류시설 확충과 안전시설 설치, 어항구역 경관 개선을 추진한다. 명동분교장과 명동노인회관 리모델링, 주차장 조성도 포함됐다. 연계사업으로 명동 마리나 항만 개발, 집트랙 조성, 오수처리시설 설치 등이 추진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경남 어촌마을#재생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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