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1일부터 수소차 보급을 위한 구매보조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 지원 규모는 200대이며, 구매보조금은 대당 3450만 원(국비 2250만 원, 시비 1200만 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수소차는 현대자동차의 넥쏘(NEXO) 1종으로 차량 가격은 7000만 원 선이다.
수소차는 최대 660만 원의 세제 감면(개별소비세 400만 원, 교육세 120만 원, 취득세 140만 원)과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광안대로 통행료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신청 대상은 부산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과 부산에 사업장이 있는 법인, 기업,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이다. 구매 가능 차량 대수는 개인과 기관 모두 1대로 제한한다.
신청 방법은 지정 제조·판매사를 방문해 구매지원 신청서를 작성하면 제조·판매사가 구매자를 대신해 서류를 시에 제출하고 시는 지원 가능 여부를 제작사에 통보한다.
보조금을 받은 시민은 2년간 의무 운행을 해야 하며, 의무 운행 기간 안에 폐차나 수출을 원하면 시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부산의 수소 충전소는 이달 말 강서구 송정동에 문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4월에는 사상구 학장동에, 연말에는 연제구 거제동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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