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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못받아서” 채무자 농장서 개 35마리 탈출시킨 50대
뉴스1
업데이트
2019-02-01 17:45
2019년 2월 1일 17시 45분
입력
2019-02-01 11:12
2019년 2월 1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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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9시간 만에 34마리 포획…1마리 추적중
셰퍼드 (자료사진) © News1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1일 술에 취해 채무자의 개 농장에 침입, 개들을 풀어놓은 A씨(55)를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30분쯤 흥덕구 원평동의 한 농장에서 셰퍼드와 리트리버 등 개 35마리를 탈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 지구대를 찾아 “견주에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해 개들을 풀어놓았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소방은 오전 1시와 8시, 10시 세차례에 걸쳐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은 40여명의 인력을 투입, 신고 9시간 만에 셰퍼드 34마리를 포획해 견주에게 인계했다. 리트리버 1마리는 인근 야산으로 달아나 추적중이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견주와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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