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인천공항 이용, 하루 20만명 넘을 듯…3일 최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1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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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를 오가는 이용객이 14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인천공항공사는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142만6035명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 기간 하루 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설 연휴보다 7% 증가한 20만3719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 연휴 기간 하루 이용객이 예상대로 20만명을 넘어서면 이는 개항 이후 처음이다. 역대 최다 기록은 지난해 설 연휴인 평균 19만377명이다.

공사에 따르면 연휴 기간 중 3일에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여객은 11만1138명, 도착 10만1894명으로 총 21만3032명이 이용할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다. 1일에는 20만9150명, 2일 21만2483명, 6일 20만5926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이처럼 이용객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특별근무 인원 70여명과 400여명의 안전요원을 인천공항 터미널에 배치한다.

여객들의 출국장 이용 편의 강화를 위해 제1여객터미널 일부 출국장을 조기에 개장하고 산학협력생, 봉사단 등 안내요원을 현장에 배치해 여객들을 각 출국장으로 분산시켜 안내하고 대기열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용객들은 출국장 체크인 카운터의 대기열이 길 경우 셀프체크인 및 셀프백드롭(자동수하물위탁) 등을 이용하면 보다 빠르게 출국수속을 마칠 수 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공사는 이 기간 터미널에 하이브리드 셀프백드롭 기기 14대를 시범운영한다.

이 기간 임시 대중교통편과 주차장도 확충된다.

공사는 대중교통 이용객들을 위해 전세버스 30대를 추가 운영하고 버스 매표소의 근무시간을 24시간으로 연장 운행한다.

공항철도는 귀경객이 몰리는 5일과 6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역의 막차 시간을 기존 오후 11시50분에서 다음날 오전 1시15분으로 1시간25분 연장하고, 운행 구간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서울역까지 늘린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막차 시간도 자정에서 다음날 1시6분으로, 구간은 검암역에서 제2터미널역까지 연장한다.

공사는 승용차를 이용하는 여객들을 위해 3만2723면 규모의 기존 주차장과 임시주차장 7868면을 추가로 확보해 총 4만669면의 주차공간도 운영한다.

다만 차량 이용객의 폭증으로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고 공사 측은 강조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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