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의 시신은 지난 2일 지인들이 며칠째 A씨와 연락이 되지 않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5일 만에 발견됐다. A씨의 시신에서는 양쪽다리에 날카로운 흉기로 수차례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탐문 수사를 벌여 B씨를 지난 6일 오후 4시10분께 부산에서 검거했다.
B씨는 또 아버지를 살해한 후 도주 중에 인천의 한 빌라에서 C씨(80)와 D씨(81·여)를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검거 당시 다른 사람의 카드를 여러 장 소지하고 있는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의 추궁 끝에 인천 노부부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B씨는 다른 범죄로 지난해 7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이 발부되는대로 친부 및 노부부 살해 범행 동기, 추가 범행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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