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서 황금돼지의 해 소원을 빌어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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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해변 등 일출행사 풍성

강릉시 정동진해변의 일출. 새해 첫날을 맞아 강원 동해안 해변에서는 다채로운 해맞이축제가 열린다. 강릉시 제공
강릉시 정동진해변의 일출. 새해 첫날을 맞아 강원 동해안 해변에서는 다채로운 해맞이축제가 열린다. 강릉시 제공

새해 첫날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에서는 다채로운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강릉시는 2019년 1월 1일 0시 경포해변에서 화려한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을 올린다. 일출 시간에 맞춰 난타공연과 농악놀이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일출을 기다리는 관광객들을 위해 난방장치를 갖춘 대형 텐트를 설치하고 강문해변 진입로에는 임시 주차장을 마련한다.

정동진해변에서는 31일 오후 8시부터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장기자랑대회, 전통놀이 어울림한마당, 대북공연 등이 이어진다. 연날리기와 열쇠고리 만들기, 캘리그래피 체험 등이 무료로 진행된다.

속초시 속초해변에서는 31일 오후 10시 30분부터 걸그룹 등이 출연하는 송년 음악제가 열린다. 1일 0시 ㈜한화호텔&리조트 후원으로 7분 동안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오전 6시 30분부터 속초시립풍물단의 대북 및 모둠북, 성악 중창단 공연이 펼쳐진다.

동해시는 31일 오후 6시부터 새해 첫날 오전 9시까지 망상과 추암해변에서 해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황금돼지해를 기념하기 위해 돼지 모형의 전통등(燈)을 설치하고 황금돼지 탈인형, 저금통 소원쓰기 등 복을 기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삼척시는 삼척해변과 쏠비치 산토리니 광장에서 ‘샤이닝 2019 카운트다운 쇼’를 마련했다. 삼척해변에서는 불꽃놀이와 비보이 댄스, 성악, 오카리나 공연이 열리고, 쏠비치에서는 타악 퍼포먼스와 성악 공연 등이 열린다. 이 밖에 동해안 최북단 고성군에서는 1일 오전 6시 20분부터 8시까지 화진포해변에서, 양양군에서는 낙산해변과 동해신묘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한편 시군은 경기 고양 저유소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된 풍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맞이 축제 장소에 폭죽 및 풍등 사용 금지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계도·단속할 계획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해맞이 축제#새해#정동진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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