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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警 “‘이수역 폭행, 女측이 시비 원인 제공’ 목격자 진술 확보…내일 브리핑”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11-15 16:15
2018년 11월 15일 16시 15분
입력
2018-11-15 15:21
2018년 11월 15일 15시 21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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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뉴스
서울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발생한 이른바 ‘이수역 폭행 사건’이 남녀 대결 양상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 일행이 시비 원인을 제공했다는 취지의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울 동작경찰서 관계자는 15일 동아닷컴에 이같이 설명하면서 “현재 목격자의 구체적인 진술 내용을 말씀드릴 순 없다. 사건에 대해선 내일 오전 10시쯤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하면 상황은 이랬다.
먼저 A 씨(23) 등 여성 2명은 주점에 있던 다른 남녀커플과 시비가 붙었다. 말다툼이 이어지면서 주점이 소란스러워졌고, 인근에서 동성친구끼리 술을 마시던 B 씨(21) 일행은 주점 직원에게 A 씨 등을 조용히 시켜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그사이 남녀커플은 주점을 떠났다. 이후 A 씨 일행과 B 씨 일행의 말다툼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A씨 일행은 휴대폰으로 B 씨 등을 촬영하기 시작했고, B 씨가 항의하면서 욕설이 오갔다. 이에 B 씨 일행도 휴대폰으로 당시 상황을 촬영하면서 갈등이 심화됐다.
실제로 14일과 15일 온라인에서는 사건 당시 상황을 담았다는 글과 영상 등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글과 동영상 등에 따르면, 사건 당사자들은 ‘메갈’, ‘한남’, ‘흉자’ 등의 성별혐오 성향의 표현을 사용하면서 말다툼을 했다.
경찰은 양측이 말다툼 이후 주점 밖 계단에서 몸싸움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동작경찰서는 A 씨 등 여성 2명과 B 씨 등 남성 3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전날 오전 4시쯤 지하철 7호선 이수역 근처 주점에서 시비가 붙은 끝에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양 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정당방위 여부를 비롯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15일부터 당사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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