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무관단 백령도 견학…‘군사적 긴장완화’ 직접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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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3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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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군 “평화정착을 위한 남북간 노력 확인”

주한 외국무관단 일행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의 분위기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13일 백령도 안보현장을 찾아 6여단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18.11.13/뉴스1
주한 외국무관단 일행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의 분위기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13일 백령도 안보현장을 찾아 6여단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18.11.13/뉴스1
주한 외국무관들이 13일 백령도 안보현장을 찾아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분위기를 직접 체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정보본부는 이날 주한 외국무관 및 보좌관 30여명을 대상으로 백령도 안보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분위기 속에서 주한 외국무관들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의 분위기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한 외국무관들은 공군 헬기를 이용해 서해 최북단 백령도로 이동했으며, 해병 6여단을 방문해 부대 작전현황과 판문점선언에 따른 군사 분야 이행 노력 등을 청취했다.

주한외국무관단장인 독일의 드라이어(Dieter Dreyer) 공군 대령은 “이번 현장방문은, 평화정착을 위한 남북 간의 외교적 노력과 병행하여 최일선에서 군사적인 뒷받침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북 정상은 9·19 평양공동선언 및 군사분야 합의서를 체결하며 11월1일부터 서해 완충구역 일대 모든 해안포의 포문을 폐쇄하기로 합의했다.

북측은 이 합의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대부분의 포문을 폐쇄했지만 개머리 지역 포문 1개는 현재까지 개방한 상태다.

이에 남측은 군통신선을 이용해 북측에 통지문을 보냈고 북측은 상부에 보고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응답했지만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6일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 등 청와대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에 우려를 전달했고 북한 설명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는) ‘해안포가 없다’고 해명했다”고 전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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