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블루투스 이어폰’ 두고가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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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2… 수험생 유의사항

수능 문답지 발송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일 앞둔 12일 세종시의 한 인쇄업체에서 관계자들이
 전국 86개 시험지구에 배부될 문제지와 답안지를 트럭에 옮기고 있다. 수능 문제지·답지는 시험 전날인 14일까지 각 시험지구로 
옮겨져 보관된 뒤 수능 당일인 15일 오전 1190개 시험장(고사장)으로 다시 이송된다. 세종=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수능 문답지 발송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일 앞둔 12일 세종시의 한 인쇄업체에서 관계자들이 전국 86개 시험지구에 배부될 문제지와 답안지를 트럭에 옮기고 있다. 수능 문제지·답지는 시험 전날인 14일까지 각 시험지구로 옮겨져 보관된 뒤 수능 당일인 15일 오전 1190개 시험장(고사장)으로 다시 이송된다. 세종=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일 앞둔 12일 전국 86개 시험지구에 문제지와 답안지 배송이 시작됐다. 문제지와 답안지는 14일까지 각 시험지구로 옮겨져 보관됐다가 수능 당일인 15일 오전 1190개 시험장으로 이송된다.

수능 당일 서울시는 비상수송 차량 790대를 투입해 수험생이 요청하면 무료로 시험장까지 데려다 준다. 서울시에 따르면 평소 오전 7∼9시였던 지하철 집중 배차 시간이 수능일에는 오전 6∼10시로 늘어난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된다. 택시는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 부제를 없애고 1만6000여 대를 추가로 투입한다. 교통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수능 당일 공공기관의 출근 시간은 오전 10시로 늦춰진다. 시험장 주변 200m 구간에는 차량 진·출입과 주차가 금지된다.

수험생은 수능 당일 휴대전화나 스마트워치, 디지털카메라뿐만 아니라 액정표시장치(LCD)나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이 있는 시계와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를 시험장에 갖고 가면 안 된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이런 물품을 소지했던 수험생 72명의 성적이 무효 처리됐다.


Q.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도 휴대전화, 스마트기기를 쓸 수 없나.


A. 안 된다.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은 사용하지 않거나 전원을 껐더라도 소지한 이유만으로 부정행위다. 지난해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한 수험생이 다른 수험생의 제보로 적발돼 성적이 무효 처리됐다. 반입금지 물품은 집에 두고 와야 한다. 모르고 갖고 왔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Q. 개인 샤프와 사인펜을 써도 되나.

A. 샤프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은 감독관으로부터 받은 걸 사용하는 게 원칙이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이어도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 두 물품을 받아야 한다. 수험생이 가져간 물품을 사용했다가 채점에 문제가 생기면 본인 책임이다. 흰색 수정테이프도 마찬가지다. 시험실마다 5개씩 준비해 두고 감독관이 제공하는 걸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흑색 0.5mm 샤프심과 지우개는 소지해도 되지만 연습장이나 예비마킹용 플러스펜은 안 된다.

Q. 반입이 허용되는 시계는 어떤 것인가.

A. 시침과 분침(초침)이 있는 순수 아날로그 시계다. 감독관은 1, 3교시 시작 전에 시계 뒷면까지 점검할 예정이다.

Q. 탐구영역 1과목 선택자인데 대기 시간에 다른 공부를 해도 되나.

A. 부정행위다. 모든 수험생은 탐구영역 시간별로 자신이 선택한 과목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나머지는 봉투에 넣어 의자 밑바닥에 내려놔야 한다. 탐구영역을 1과목만 본다면 첫 번째 시간(30분)에는 답안지를 책상 위에 뒤집어 놓고 대기해야 한다. 다른 시험을 준비하면 안 되고 시험실 밖으로 나갈 수도 없다. 마킹은 제1선택 답란에 표기해야 한다. 지난해 부정행위로 성적이 무효가 된 건수 중 46.9%가 탐구영역 응시 방법을 지키지 않은 것(113건)이었다.

최예나 yena@donga.com·김호경 기자
#수능#블루투스 이어폰#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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