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7명중 1명꼴… 책 1권도 안 읽어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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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2학년에게 물었더니 7명 중 1명은 재학 중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16년 고2 1만5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Ⅱ 자료를 토대로 실시한 ‘고등학생들의 독서 활동 실태 분석’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고교생(입학 후 고교 2학년 1학기까지) 중 ‘재학 중 책을 읽지 않았다’고 응답한 학생은 15.5%였다. 교과서나 참고서, 만화책, 무협지, 잡지는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전체 고교생의 한 달 평균 독서량은 1.81권이었다. ‘재학 중 책을 읽었다’고 응답한 학생(84.5%)의 평균 독서량은 2.23권이었다.

책 읽는 학생의 학업성취도는 5.64점으로 책을 안 읽는 학생(4.75점)보다 높았다. 자기효능감(자기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 신념) 역시 독서하는 학생(3.72점)이 그렇지 않은 학생(3.52점)보다 높았다. 주중에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중3 성적이 높을수록 독서량이 많았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고교생 7명중 1명꼴#책 1권도 안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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