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고장이 언젠데 아직도 지연?…서울 메트로 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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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9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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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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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아침 출근시간대에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열차 고장이 발생해 약 1시간 동안 한쪽 방향 운행이 중단됐다 재개됐다. 그러나 운행 재개 이후에도 지하철 4호선의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아 이용객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1분께 지하철 4호선 당고개행 열차(코레일 4302호)가 이촌역으로 진입하던 중 역사 내 터널에 멈춰 섰다. 이로 인해 이촌역에서 신용산역 방향 4호선 상행선 열차의 운행이 1시간 넘게 중단됐다.

이후 상행선 열차 운행은 이날 오전 7시 26분께 재개됐지만, 지연 운행이 계속되면서 ‘출근 대란’이 벌어졌다. 시민들은 정상 운행이 언제쯤 되느냐고 분통을 터뜨린 상황.

3시간이 지난 10시 30분에도 지하철4호선이 문제가 있어 다른 교통편을 알아보러 간다는 불만글을 온라인에서 쉽게 볼수 있었다.

이에 대해 서울 메트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7시 26분쯤 운행이 재개됐다기보다는, 고장난 열차가 회송 조치 된 거다. 그때부터 운행이 재개됐긴 했지만 뒤에 있던 열차들이 연쇄적으로 지연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연된 상태에서 기존 시간표대로 운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밀린 열차들의 정상 운행이 바로 이뤄지긴 어렵다”면서 “다만 오전 10시 38분께 오이도에서 당고개행 열차가 지연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출발했다. 이때부터는 지연이 될지 안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선 “열차 내 주공기 압력 저하에 따른 고장으로 확인된다”라고 말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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