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지역 노동계 ‘광주형 일자리’ 25일 협상재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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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광주시와 지역 노동계가 다시 협상을 시작했다. 광주시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 광주지역본부는 25일 오후 8시 ‘현대차 투자유치 성공을 위한 원탁회의’ 첫 번째 대화를 갖는다고 밝혔다. 원탁회의에는 광주시와 지역노동계, 대통령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관계자 등 7명이 참여한다. 의장은 박병규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이 맡았다.

원탁회의에 참석하는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10월까지 현대차 투자유치 협상이 성공하지 못하면 동력을 상실하고 국회 예산심의에서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없어 최대한 빨리 협상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윤종해 한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은 “광주시가 지역 노동계와 전문가 의견을 경청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시작인 현대차 투자유치를 성공으로 이끌기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원탁회의 대화를 2, 3차례 갖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4일 광주를 방문해 “조만간 청와대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매듭지을 생각”이라며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예산지원 내용은 광주형 일자리 근로자들을 위한 행복주택건설 및 임대주택공급건설(1324억 원), 노사동반성장일자리센터(450억 원), 빛그린산업단지 개방형체육관 건립(100억 원) 등이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6월부터 빛그린산단 63만 m²에 총 7000억 원을 투입해 1000cc 미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연간 10만 대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투자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형 일자리#현대자동차#빛그린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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