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간부인력구조, ‘피라미드형’→‘항아리형’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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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8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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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본부 국정감사 업무보고
‘대량획득-대량손실’→ ‘소수획득-장기활용’

육군본부 국정감사 업무보고 © News1
육군본부 국정감사 업무보고 © News1
육군이 간부 인력 구조를 기존 ‘피라미드형’에서 ‘항아리형’으로 전환한다.

육군은 19일 육군본부를 상대로 한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대량 획득-대량손실’의 기존 인력 구조를 ‘소수획득-장기활용’의 구조로 바꾼다고 밝혔다.

육군은 인구절벽시대 도래에 따른 가용 병역자원 급감, 병 복무기간 단축, 병 봉급 및 최저임금 인상으로 초급간부 획득 여건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업무보고에 따르면 하사의 경우, 지난해 6500명을 목표로 했지만 실제로는 목표치 대비 80%인 5200명만 획득했다.

육군은 또 짧은 정년과 대량획득-대량손실의 비효율적 인력구조로 대다수의 간부가 45세 이전에 전역하게 돼 직업 안정성이 부족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장기복무자는 장교의 경우에 21%, 부사관은 39%에 불과하다.

또 위관장교 및 중·하사 위주 인력구조로 직무연속성이 부족하고 숙련도도 저하됐다고 지적했다.

육군은 앞으로 중·소위와 하사 정원 감소를 통해 초임획득 소요를 약 30%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장기복무 선발률 확대를 통해 우수한 소수 인원을 획득하고 장기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육군은 “장교는 중·소령을, 부사관은 중·상사의 정원을 확대해 숙련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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