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컵, 전용수거함에 버려주세요”…서울시내 17곳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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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6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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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설치비용 1억원 기부…지자체·시민단체가 관리
종로 6곳, 용산구 4곳, 도봉구 2곳, 동작구 5곳 설치

서울 시내 17곳에 설치되는 일회용컵 전용 수거함.(환경부 제공) © News1
서울 시내 17곳에 설치되는 일회용컵 전용 수거함.(환경부 제공) © News1
일회용컵이 효율적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서울 시내 곳곳에 전용 수거함이 시범 설치된다.

환경부는 서울특별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16일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더종로알점에서 일회용컵 전용 수거함 설치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회용컵 전용수거함 시범 설치는 지난 5월 환경부와 21개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이 체결한 ‘일회용컵 저감 자발적 협약’에 따른 것이다.

스타벅스가 설치 비용으로 다회용컵 판매수익 1억원을 기부했으며 서울시 종로구 6곳, 용산구 4곳, 도봉구 2곳, 동작구 5곳 등 총 17곳에 전용수거함이 설치된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전용 수거함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소비자 홍보 활동과 더불어 유지 관리 실태도 점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향후 일회용컵 없는 길거리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하고 서울시도 기초지방자치단체와 일회용컵 수거·재활용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이병화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일회용컵으로 도시미관이 훼손되는 등 심각한 상황”이라며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불가피하게 사용된 일회용컵은 전용수거함에 넣어주는 등 환경보호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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