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애학생 폭행’ 교남학교 12명 입건…인강학교는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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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5일 1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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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 의견 검찰 송치 예정…일부는 구속도 고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사회복무요원의 장애학생 폭행사건이 벌어진 서울 도봉구 서울인강학교를 찾아 폭행 현장인 화장실을 둘러보고 있다.뉴스1 © News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사회복무요원의 장애학생 폭행사건이 벌어진 서울 도봉구 서울인강학교를 찾아 폭행 현장인 화장실을 둘러보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 사립 특수학교에서 장애학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잇따라 불거진 가운데 경찰이 3개월 동안의 폐쇄회로(CC) TV를 확인해 피의자를 특정한 뒤 입건했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상대로 마무리 조사를 벌인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계획이다. 일부에 대해서는 구속영장 신청도 고려하고 있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5일 정례 간담회에서 “강서구 교남학교의 경우 3개월 치의 CCTV를 분석했고 일부 학대 정황이 나와서 피해자 부모 두 분을 상대로 조사를 했다”며 “피의자로 특정된 12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폭행 사건이 발생한 도봉구 인강학교에 대해서도 피해자가 5명이라고 설명하며 피의자 4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1일 특별감사를 벌였으며 가해자 중 1명으로 지목된 담임교사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직위해제하라고 학교에 요청한 상태다.

또 학교장 명의 사과문도 발송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인강학교에서는 사회복무요원이 장애학생을 폭행한 정황도 드러나 정부는 사회복무요원이 배치된 특수학교 150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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