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도 같이 와 종전선언 했으면…” 김정은 서울 방문 소식에 온라인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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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19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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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하자 누리꾼들은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정은 위원장은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2차 정상회담을 마치고 ‘9·19 평양공동선언 합의서’에 서명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기서 ‘가까운 시일 안’이라는 말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위원장의 육성을 담은 방송 등으로 방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 위원장을 직접 볼 수 있는 거냐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금껏 서울을 방문한 북한 최고지도자는 없었기 때문. 아이디 ysy3****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 위원장 서울 오면 진짜 낯설 것 같다”면서 “배경이랑 피사체랑 왠지 이질감 느껴질 것 같다”고 적었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지길 희망했다. 아이디 2use****은 “김정은 위원장 서울 올 때 트럼프도 와서 종전선언 하면 딱 좋을 거 같은데”라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것들을 언급한 이들도 많았다. 아이디 Don_****은 “대박 김정은 위원장 서울 와?? 한국이 자랑하는 초고속 피씨방을 체험하고 가세요”라고 했고, 아이디 Iron****은 “김정은 문재인 서울 00호텔 치맥 회동 [1부]”라고 적었다.

김정은 위원장의 경호 문제를 언급한 이들도 보인다. 아이디 drea****은 “솔직히 김정은 위원장 서울 오는 거 조금 무섭다”면서 “통제 안 되는 사람들이 무슨 짓을 저지를지 알 수 없는 노릇이라..”라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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