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호 태풍 제비’, 당분간 생성 조짐 無…24 TD, 기준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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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24일 14시 28분


‘21호 태풍 제비’, 당분간 생성 조짐 無…24 TD, 기준 미달
‘21호 태풍 제비’, 당분간 생성 조짐 無…24 TD, 기준 미달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제주와 호남 등에 큰 생채기를 남기고 24일 한반도를 빠져 나갔다. 2012년 9월 산바(SANBA) 이후 6년 만에 우리나라를 휩쓸고 간 태풍의 위력을 새삼 실감한 많은 국민이 태풍이 또 찾아올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올해 발생한 태풍은 총 20건이다. 20호 태풍 시마론(CIMARON)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일본열도를 관통한 뒤 동해로 빠져나갔다 다시 일본 홋카이도를 향해 이동 중이다.


다음에 태풍이 발생한다면 제21호 태풍 제비(JEBI)가 된다. 21호 태풍에 붙게 될 제비는 한국이 제출한 것으로 새의 이름이다.
‘21호 태풍 제비’, 당분간 생성 조짐 無…24 TD, 기준 미달
‘21호 태풍 제비’, 당분간 생성 조짐 無…24 TD, 기준 미달

북태평양 서쪽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 중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17m/s 이상인 것을 태풍이라고 부른다.

괌에 위치한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에 따르면 이날 현재 북태평양 서쪽에는 21호 태풍 제비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24번째 열대성 저압부(Tropical Depression)와 93번째 열대 요란(Tropical Disturbance) 등이 있다. 하지만 JTWC는 이들의 태풍 발달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더 발달한 저기압인 24번째 열대성 저압부는 태풍으로 발달한다 하더라도 현재 위치한 타이완 서쪽 해상에서 그대로 서진해 중국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돼 우리나라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따라서 당분간 21호 태풍 발생 소식은 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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