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번 사태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1600억 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를 위해 기내식 공급업체를 바꾸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의혹이 확산하면서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LSG 측이 “2016년부터 아시아나가 재계약을 조건으로 지주사인 금호홀딩스(현 금호고속)가 발행한 16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사달라고 요구했다”며 “이를 거절하자 기내식 공급 계약이 연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
새로운 기내식 공급 업체로 선정된 게이트고메코리아의 모회사인 HNA그룹(하이난항공그룹)은 해당 BW를 1600억 원에 사들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 측은 “그룹 간 경영 판단에 따른 투자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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