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대한항공 충돌, 기체 일부 손상…누구잘못? 양사 주장 없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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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26일 12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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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동아일보DB)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동아일보DB)
26일 김포공항 주기장에서 대한항공 항공기와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충돌한 것과 관련해 양사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이날 오전 8시5께 대한항공 B777-200 항공기와 아시아나 A330 항공기가 유도로에서 충돌했다.

사고로 인해 대한항공 항공기 꼬리부분이 파손됐으며 아시아나 항공기 우측 날개 부분이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항공기가 왜 충돌했는 지에 대해서는 사고 경위가 엇갈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자사 항공기가 게이트로 향하던 중 관제탑의 지시로 유도로에서 대기하는 상황에서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동하다 접촉사고를 냈다는 입장이다.

약 4분간 정지해 있던 대한항공 항공기를 토잉카에 의해 움직이던 아시아나항공기가 와서 들이받았다는 것이 대한항공 측 주장의 요지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관제실의 지시에 따라 정상적인 경로로 이동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으므로 책임 소재를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항공기가 유도로를 벗어나 정지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는 요지로 해석된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 소재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뒤 가려질 전망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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