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바’ 박나래 집, 매물로 등장→삭제…중개사 “거래 유무 말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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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12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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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직방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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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나래 소셜미디어
사진=박나래 소셜미디어
개그우먼 겸 방송인 박나래(33)가 살던 집이 매물로 나왔다. 이 집은 많은 연예인의 사랑을 받았던 ‘나래바’가 있던 집이다.

지난 6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전문업체 ‘직방’ 홈페이지에는 “망원역세권 최고급 복층형 방3, 화3, 테라스”라는 제목의 매물 게시물이 게재됐다.

매물로 나온 오피스텔(99.17㎡/30P)은 박나래가 살던 집으로, 서울 6호선 망원역 근처에 위치해있다. 앞서 박나래의 집은 ‘나래바’로 방송을 통해 큰 화제를 모았다. ‘나래바’는 박나래가 무명시절 자신에게 술과 밥을 사준 지인과 연예인들에게 신세를 갚기 위해 꾸민 술집 형태의 아지트였다. 박나래는 이곳에서 자신이 직접 만든 양질의 안주와 술을 대접했으며, 이후 나래바는 대중과 연예인 모두가 방문하고 싶어하는 명소가 됐다.

이 오피스텔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방 3개와 화장실 3개, 테라스를 갖췄다. 집 전세가는 5억 원이며, 기본 관리비는 5만 원이다. 공개된 오피스텔 사진을 보면 방송에서 나왔던 ‘박나래 판넬’, ‘나래바 네온사인’ 등 나래바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해당 매물은 11일에 삭제된 상황. 일각에서는 벌써 전세 계약이 완료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직방 관계자는 12일 동아닷컴에 “게시물이 삭제된 이유는 두 가지다. 매물을 담당하고 있는 공인중개사 측에서 계약이 완료됐기 때문에 삭제했을 수 있다”라며 “혹은 게시물을 수정하기 위해 삭제했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해당 매물을 담당하고 있는 공인중개사 측은 “계약 유무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박나래는 10일 KBS FM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나래바는 업장이 아니라 개인 가정집이다. 제 집인데 전세다. 전세 계약 기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집 주인 분께서 매매를 하고 싶다고, 주인이 바뀔 수도 있다고 하셨다”며 “주인 분도 매매를 하셔야 하니까 저도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부동산을 통해 암암리에 거래가 되는 줄 알았는데 인터넷에 내놓으셨더라”라고 밝힌 바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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