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11일부터 영화관람료 1000원 인상…주중 1만원, 주말 1만1000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6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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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멀티플렉스인 CJ CGV가 11일부터 영화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임차료 인상과 관리비 증가, 시설 투자비 부담이 지속되면서 가격을 올리게 됐다는 게 CGV 측의 설명이다. CGV의 관람료 인상은 2016년 2월 좌석과 시간대별로 관람료를 달리 받는 차등요금제를 실시하며 사실상 가격을 올린 지 2년 만이다.

주중(월~목)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스탠더드 좌석을 기준으로 9000원이던 일반 2D 영화관람료는 1만 원으로 오른다. 주말(금~일) 오전 10시부터 밤 12시 사이에는 1만 원에서 1만1000 원으로 조정된다. 3D를 포함한 아이맥스(IMAX), 4DX 등 특별관 가격도 역시 1000원 씩 인상된다.

다만 어린이나 청소년, 만 65세 이상 경로자,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에게 적용되는 우대요금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됐다. ‘문화가 있는 날’, ‘장애인 영화관람 데이’도 기존 가격 그대로 볼 수 있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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