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바다를 그리며 꿈을 키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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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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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 탁트인 바다 배경으로 부울경서 열려
가족과 함께하는 봄축제로 입소문
3일 접수마감… 현장 신청도 가능

지난해 5월 경남 거제시 일운면 거제조선해양문화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동아일보DB
지난해 5월 경남 거제시 일운면 거제조선해양문화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동아일보DB
‘희망의 바다를 그리며 꿈을 키워보세요.’

바다와 봄꽃을 한눈에 담으며 펼치는 그림대회가 다음 달 7일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3시 반까지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펼쳐진다. ‘생명의 바다, 희망의 바다, 안전한 바다’를 주제로 동아일보와 채널A가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마련한 그림대회다. 다음 달 3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solcontest.co.kr)를 통해 접수한다. 단체는 e메일(seaoflifecontest@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02-361-1432

○ 부산

참가 신청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따뜻한 봄 날씨에 푸른 바다와 형형색색의 꽃은 그 자체가 그림이다.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관장 손재학)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그림대회는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가족 단위 봄 나들이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오륙도가 병풍처럼 펼쳐지는 탁 트인 바다를 배경 삼아 봄꽃 축제는 물론이고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야외 아미르공원에서는 마술쇼와 피에로 공연, 페이스페인팅으로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어린이 경찰체험,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 종이공예 체험 등 참여 행사도 열린다. 솜사탕과 팝콘 무료 나눔, 부산수산정책포럼에서 진행하는 수산물 무료시식 행사도 곁들여진다. 온 가족이 오감으로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야외 해오름마당에서 열리는 봄꽃전시 ‘꽃바람 휘날리며’는 다음 달 2∼22일 이어진다. 각양각색의 봄꽃과 해양생물 토피어리, 동화 주인공 조형물, 바람개비, 플라밍고 등이 전시된다.

부산시교육청, 영도구청, 영도경찰서, 항만소방서 등 관련 기관에서 행사 안내와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051-309-1753

○ 울산

그림대회가 열리는 장생포 고래박물관(관장 김석도) 앞 광장은 한국 최고의 고래관광지다. 고래박물관을 비롯해 고래생태체험관과 고래바다여행선, 고래마을, 고래연구소 등 고래 관련 시설이 몰려 있다. 장생포항과 바다가 펼쳐지는 야외광장은 고래를 상상하며 그림을 그리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2005년 문을 연 고래박물관에는 길이 12.4m의 실물 고래 뼈가 전시돼 있고, 고래생태체험관의 대형 수족관에서는 돌고래 떼가 ‘쇼’를 펼친다. 2013년부터 운항되는 고래바다여행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면 돌고래 떼의 장엄한 군무(群舞)를 만끽할 수 있다. 1980년대 장생포 옛 마을을 재현한 야트막한 고래마을은 가족 단위 산책 코스로 그만이다. 2015년 6월 장생포 옆으로 울산대교가 개통돼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회장을 찾아 학생을 격려할 예정이다. 고래박물관은 이날 광장을 개방하고 참가 학생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울산지방경찰청(청장 황운하)은 그림대회장 주변의 교통정리를 돕고, 울산소방본부(본부장 허석곤)는 구급차를 준비해 응급 상황에 대비한다. 052-226-1999

○ 경남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큰 섬 경남 거제시. ‘블루시티 거제’의 연례 청소년 행사로 자리를 굳힌 그림대회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역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단체 참가 신청이 잇따르면서 벌써 참가 신청이 5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150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장은 한려수도의 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 거제조선해양문화관(관장 옥일권) 앞이다. 바다와 접한 해양문화관 주변이 한 폭의 그림인 데다 장소도 넓고 안전하다. 어촌민속전시관 등 구경거리도 많고, 주차시설도 충분하다.

주최 측은 생수를 무료로 나눠준다. 거제시(시장권한대행 박명균)와 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승렬), 거제경찰서(서장 김주수)와 통영해경(서장 신동삼), 거제보건소(소장 정기만)가 행사 지원에 나선다. 박 시장대행은 “어린이들이 보호자와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리 신청하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행사 당일 현장 신청도 받는다. 055-639-8270

조용휘 silent@donga.com·정재락·강정훈 기자
#희망의 바다 그림대회#국립해양박물관#장생포 고래박물관#거제조선해양문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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