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6시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는 서울 88㎍/㎥, 부산 57㎍/㎥, 광주 67㎍/㎥, 대전 58㎍/㎥, 경기 68㎍/㎥, 강원 52㎍/㎥, 충북 68㎍/㎥, 세종 60㎍/㎥, 제주 52㎍/㎥ 등으로 ‘나쁨’(51∼100㎍/㎥)에 해당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지역에 서울형 미세먼지(PM-2.5) 비상저감조치(발령 기준 50㎍/㎥ 이상)를 시행한다.
전날에도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지역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103㎍/㎥로,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준을 초과했다. 26일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보됨에 따라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올해 들어 벌써 네 번째 시행이다.
서울시는 공공기관 주차장 456개소를 전면 폐쇄하고 관용차 3만3000여대 운행을 중단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공공부문은 의무, 민간부문은 자율적으로 ‘차량2부제’를 시행 중이다. ‘차량2부제’란, 짝·홀수날에 차량번호 끝자리가 짝·홀수인 차량만 운행하는 제도이다. 이날은 끝자리 짝수 차량이 운행제한에 해당한다.
단, 지난 세 번의 비상저감조치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무료 운영을 시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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