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 자살? 당사 플랫폼 아냐…24시간 모니터링”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3월 7일 13시 06분


코멘트
사진=아프리카tv 페이스북 캡처
사진=아프리카tv 페이스북 캡처
아프리카tv 측은 7일 유명 bj(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생방송 중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보도와 관련, “해당 개인방송 진행자가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한 플랫폼은 아프리카TV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프리카tv 운영자는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 블로그를 통해 “오늘 아침 언론에 보도된 ‘개인방송 진행자, 인터넷 생방송 중 투신 자살’ 기사를 접하고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운영자는 “해당 개인방송 진행자가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한 플랫폼은 아프리카TV가 아니다”면서 “각 플랫폼마다 개인방송 진행자를 지칭하는 명칭이 따로 있다. 유튜브의 경우 유튜버, 트위치의 경우 스트리머, 아프리카TV의 경우 BJ(Broadcasting Jockey)”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해당 기사에 보도된 개인방송 진행자의 경우,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유저가 아니지만 기사 내에서 BJ라는 표현으로 언급되면서 많은 분들이 아프리카TV 플랫폼으로 오해하실 수 있어 이와 관련해 말씀 드렸다”며 “아프리카TV는 혹시 모를 미연의 작은 사고도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앞으로도 깨끗하고도 안전한 인터넷 방송 문화 환경 조성에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부산일보 등 부산 지역 언론은 지난 5일 오후 2시 10분경 부산의 한 원룸에서 인터넷 1인 방송을 하던 A 씨(35·여)가 방송 중 8층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5년 전부터 bj로 활동해온 A 씨는 최근 방송에서 심각한 우울증을 호소했다. 특히 사건 당일에는 “최근 괴로운 일을 겪고 있다”면서 자살을 예고했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이를 조롱하는 채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