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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 성추행 사건’ 지휘봉 조희진 지검장, 누구? ‘檢 여성 1호 기록 제조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2-01 14:16
2018년 2월 1일 14시 16분
입력
2018-02-01 14:09
2018년 2월 1일 1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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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검찰 내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장으로 임명된 조희진 서울 동부지검장이 1일 서울 송파구 동부지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들어서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 단장을 맡은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56·사법연수원 19기)은 국내 첫 여성 검사장으로, 가는 곳마다 ‘여성 1호’ 기록을 만들어온 인물이다.
충청남도 예산 출신인 조희진 지검장은 성신여자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거쳐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블루밍턴캠퍼스 대학원 법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19기로 수료했다.
조희진 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공판2부장·형사7부장), 법무부 과장(여성정책담당관), 차장검사(고양지청), 지청장(천안지청장) 등을 거치며 ‘금녀의 벽’을 허물왔다.
1998년 신설 보직인 법무부 여성정책담당관에 임명되면서 첫 여성 법무부 과장이 됐고, 2002년 8월 부부장으로 승진하면서 서울고검 검사로 발령나 여성으로서 첫 간부급 검사가 됐다.
2004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부장검사가 돼 의정부지검에서 형사4부장을 맡았고 2005년에는 여검사로는 처음으로 사법연수원 교수가 됐다.
또 2007년 2월 여검사로서는 처음으로 전국 검찰청에서 가장 사건을 많이 처리하는 서울중앙지검의 부장검사(공판2부장)로 임명됐으며, 이듬해엔 소년·여성·가정폭력 사건을 주로 담당하는 형사7부장 검사로 옮기면서 서울중앙지검의 수사 분야 첫 여성 부장검사가 됐다.
2013년 12월 정기인사 때엔 여검사로는 처음으로 ‘검찰의 꽃’이라 불리는 검사장(차관급)이 됐다. 지난 2015년 2월 검찰 인사에 따라 제주지검장으로 임명되면서 1948년 검찰 창설 이래 첫 여성 지검장 기록을 세웠다. 2015년 12월 의정부지검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7월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위원장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에서 차기 검찰총장 후보 중 한 명으로 추천받기도 한 조 지검장은 이번에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45·33기)가 폭로한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의 진상규명을 맡게 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지검장은 1일 오전 서울동부지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진상조사단 출범을 통해 우리 조직문화가 남녀 할 것 없이 평등하게 일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조 지검장을 단장으로 한 조사단은 2일부터 동부지검에 사무실을 차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조사 과정에서 서 검사 사례나 다른 피해자 사례에서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면 조사단이 기소까지 도맡아 하기로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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