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단축’ 두고 갑론을박…“대선 공약” VS “쓸만하면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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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6일 0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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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군복무 단축’을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한 매체는 2016년 10월 이후 입대자부터 순차적으로 군 복부 기간이 단축돼, 2020년 육군 입대자의 복무기간은 현재의 21개월에서 18개월로 줄어들게 된다고 보도했다.

군복무 단축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동안 현행 21개월의 군복무 기간을 18개월까지 단축하겠다는 국방·안보 공약을 제시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외교안보분과위원장이었던 이수훈 주일 대사는 지난해 7월 ‘국정과제 보고대회’에서 “국방 문민화를 통해 우리 군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면서 “군복무 기간을 18개월로 점진적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군복무 기간이 18개월로 단축된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환영의 뜻을 밝힌 아이디 blue****는 기사 댓글에 “대선 때 공약한 거 약속 지키는 거네! 탁월한 정책이다. 쓸데없이 비대한 재래식 육군 숫자를 줄이는 대신, 첨단전쟁 시대에 맞는 장비와 최신식 무기를 도입하면서 전문요원을 늘리는 것이니 찬성!!!”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 누리꾼들은 “딱히 군 생활 오래한다고 전투력이 상승하고 그런 건 아닌 것 같음. 군대 다녀온 사람들은 알다시피 평소엔 작업이나 하는데 무슨 전투력이야(whqu****)”, “이참에 직업 군인 많이 뽑아야 한다. 실업도 해결되고 국방력 향상에 도움된다. 이제 군인도 전문화가 필요할 때(hyun****)” 등의 의견을 남겼다.

우려의 시선을 보낸 누리꾼들도 있었다. 아이디 cred****은 “좀 쓸만하면 그 전에 제대시키고 이 나라 누가 지키냐”는 의견을 남겼다.

이 외에 “하... 줄어드는 병력수는 어떻게....(hand****)”, “한 쪽에서는 전쟁준비에 광분하고, 한 쪽은(blac****)” 등의 의견이 있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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