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기업-교수-학생이 함께 현장문제 해결하는 ‘캡스톤 옥션’ 추진

  • 동아일보

산학협력고도화사업단

충남도립대는 올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5년간 44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아 산학협력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충남도립대는 LINC+ 사업을 발판으로 지역 산업체 및 지역사회와 최고 수준의 상생협력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대한 기여도를 한 차원 높일 예정이다. 대학이 보유한 전문 인력과 교육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개방, 활용해 지역기업 및 지역사회의 성장동력을 직접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는 목표이다.

충남도립대는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계획을 기반으로 하여 ‘사람에 대한 투자로 경쟁력이 확보된 함께 사는 지역사회 구현’을 LINC+ 사업의 비전으로 설정한 바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120명의 교직원과 1026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산학협력 추진체계를 마련하여 560개 이상의 가족기업과 함께 지역산업 및 사회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산학협력 추진과 성과 확산을 추진한다. △2021년까지 캡스톤 디자인을 고도화한 캡스톤 옥션 △창업교육 지원과 기업 연계를 활성화시켜 창업모델을 계획하고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형 창업동아리 △현장실습을 고도화해 취업으로 연계하는 Co-op형 국내외 장기 실습학기제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과 지역산업체의 기술 및 경영 애로사항을 지자체와 함께 해결하는 기업신속대응센터(URI) 운영 등을 4대 ‘LINC+’ 핵심 전략과제로 수립해 사업 기간 동안 단계적으로 실행한다.

공학 및 자연계열에서 사회계열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캡스톤 옥션’은 기업·교수·학생이 머리를 맞대고 각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기술적 문제에 대한 최적의 대안을 발굴, 그 결과물을 전시회 등으로 공개해 기술 이전 및 공동사업화하여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의 캡스톤디자인 수행 경험은 성공적인 취업으로 연계되고, 창업 아이템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사업 확대 및 교육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목적형 창업동아리는 공모전, 지식재산권, 협동조합 등 목표별로 동아리 운영을 지원한다. 창업캠프, 가족회사의 창업사례 특강 및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 설계 능력을 향상시키고 지역 창업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산학일체형 장기실습’ 제도는 학생들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최소 1학기 이상 근무하면서 향후 직무 수행에 필요한 실무지식과 기술을 갖추도록 하는 계획이다. 국내형 Co-op는 공학계열에서 전 계열로 확대하고 글로벌 Co-op는 호텔관광외식과, 인테리어패션디자인과 및 헤어뷰티과 등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장기 실습학기제 프로그램의 운영은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양질의 인력 양성을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신속대응센터(URI)는 지역 산업체들의 기술적 애로사항 해결, 마케팅·홍보·디자인 등 경영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수요조사 등에 기초하여 실질적이고 신속한 기업지원 활동을 수행한다. URI는 지역사회 문제를 공유하고 있는 지역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주체적으로 인식하여 지역사회의 현안을 직접 발굴하고, 대학의 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적극 이용하는 체계적 접근을 통해 해결 대안을 모색하고 그 결과를 지역사회에 보급하는 특급해결사로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학생들과 지자체 공무원,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C-NEST’ 캠프 운영은 대학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지역에 대한 기여도를 제고하기 위하여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지역사회와 학생들이 협업하여 대학이 소재한 지역의 전통시장을 찾아가 문제점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한 바 있으며, 그 결과물은 지자체에 전달돼 실제 정책으로 구체화될 예정이다.

충남도립대는 LINC+ 사업을 통해서 지역사회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대학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문제해결형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협력 고도화를 통해 지역산업체에 필요한 실용적 인재를 양성·공급하는 지역사회 및 지역산업의 혁신 주체로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충남 소재 기업-지역사회에 유능한 전문인력 배출 목표▼


백경렬 사업단장
백경렬 사업단장
우리 대학은 충청남도 직속기관인 도립대학으로서 대학의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충남 소재의 기업과 지역사회에 유능한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것을 교육 목표로 한다.

이러한 교육 목표를 충실히 달성하기 위해 LINC+ 육성사업에서는 대학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재학생들에게는 현장중심적인 마인드를 제고하고, 지역산업과 지역사회에는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대학의 인력 풀과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대안을 도출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 사회, 경제적인 대안들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결국에는 지역기업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가고자 한다.

우리 대학의 LINC+ 육성 사업은 ‘사람에 대한 투자로 경쟁력이 확보된 함께 사는 지역사회 구현’이라는 비전과 아래의 슬로건을 가지고 크게 4가지 주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는 강소기업과 연계하고 기존 이공계열뿐 아니라 사회계열과 함께 추진하여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사업화시킬 수 있도록 설계한 융복합 캡스톤 옥션, 두 번째는 지역 내 기업과 연계하여 여러 가지 목적에 적합하도록 운영하는 목적형 창업동아리 운영, 세 번째는 방학 중 현장실습과 연계하여 1학기 동안 추가적인 실습활동을 하는 Co-op형 국내외 장기 실습학기제, 네 번째는 지역기업뿐 아니라 지자체와 함께하는 지역사회 문제해결(기업신속대응센터 운영) 등이다.

LINC+ 육성사업이 마무리가 될 5년 후에 우리 대학의 학생들은 지역산업의 창의적 능력을 갖춘 핵심 인력으로, 지역산업은 충남 발전의 핵심 축으로, 그리고 지역사회는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지역주민이 가득할 것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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