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61.3% “자치경찰 도입 찬성”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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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민과 경찰 등 70.6%가 자치경찰제 도입에 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정책학회에 의뢰해 올 9월 시민 531명, 국가경찰 346명, 제주자치경찰 100명, 전문가 44명 등 102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현행 국가경찰제도 유지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20.5%에 그쳤다. 8.9%는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

서울시는 “현직 국가경찰관도 61.3%가 자치경찰 도입에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유일하게 자치경찰제를 시행 중인 제주자치경찰의 경우 응답자의 72%가 스스로 ‘무늬만 자치경찰’이라고 답했다. 수사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89%가 동의했다.

자치경찰제란 국가 전체를 관할하는 국가경찰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치안업무를 맡는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소속 자치경찰본부를 설치하고 그 아래 기초단체 소속으로 자치경찰이 지역주민의 치안 복리를 담당한다. 서울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한 자치경찰제 실시와 폭넓은 권한 이양을 촉구하고 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경찰#자치경찰#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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