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육의 혁신, 사이버대]개교 이후 등록금 같아… 1인당 장학금 年평균 131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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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사이버대학교(부총장 류태수)는 한양대학교가 설립한 사이버대학으로, 올해 학부과정 28개 학과(부)에 재적학생 1만6967명으로 국내 사이버대학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2010년 국내 최초로 개원한 한양사이버대학원 석사과정은 5개 대학원, 12개 전공에 재학생 814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이버대학원으로 성장했다.

한양사이버대는 교육부의 원격대학평가에서 수업(교수학습), 인적자원, 물적자원, 경영 및 행정, 교육성과 등 6개 영역 전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종합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5년에는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하고 전체 21개 사이버대학이 참가한 교수학습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도 한양사이버대학교의 ‘지능형 온라인 시험·평가시스템의 구축 및 운영 사례’가 최우수상을 단독 수상했다. 이외에도 한양사이버대학은 올해 한국표준협회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사이버대학 부문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양사이버대 학부 졸업생들의 약 10%가 국내 유명 대학원에 진학했다. 오프라인 대학의 진학률 대비 약 2배 높은 수치로 한양대학교 대학원을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명문 대학원의 진학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한양사이버대는 2002년 개교 후 단 한번의 등록금 인상 없이 같은 금액의 등록금을 고수하고 있다. 장학금 혜택도 크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기준으로 사이버대학 중 가장 많은 장학금인 171억90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이 연평균 131만 원으로 등록금 대비 47%에 달한다.

한양사이버대는 한양학원의 학풍인 실용학문에 중점을 두고 교육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공학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전기전자통신공학부와 기계자동차공학부를 신설했고 올해는 사이버대학 최초로 건축공학과 도시공학의 융합 학과인 ‘디지털건축도시공학과’를 신설했다.

2010년 한양사이버대는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로 대학원을 설립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5개 대학원 12개 전공, 350명 정원의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재적학생 수는 올해 기준 814명으로 타 사이버대학원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다.

류태수 부총장
류태수 부총장
한양사이버대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의 문화 교류, 경제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육성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베트남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통해 교육기관으로서 사회적 공헌에 기여하고자 학생 파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 다문화가정 자녀 중 꿈이 있으나 현실적으로 대학 진학이 어려운 가정 및 어머니의 나라에서 일을 해보고 싶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베트남 교육프로그램 운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 선발되는 학생에게는 전액 장학금이 지원되며,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학으로 1년간 교환학생의 기회가 주어지고 체재비 및 교육비도 전액 지원된다.

한양사이버대는 내년 1월 12일까지 2018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입학 안내는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상담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사이버대#한양사이버대#최우수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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